건축

[스크랩] 아파트의 역사: 도무스 [domus]와 인술라 [insula]

동풍 2017. 8. 21. 11:00

 

 

 

 

 

 

아파트의 역사: 도무스 [domus]와 인술라 [insula]

이탈리아 주거문화이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역사는 이렇다. 

영어로는 apartment block,또는  block of flats 라고도 한다.

여러 개의 주거 단위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공동주택과 아파트 건물은 수세기 전부터 있었다.

로마 제국의 대도시에서는 도시 과밀현상 때문에 일찍부터 큰 부자들의 저택을 빼고는 개인주택인 도무스가 공동주택인 인술라로 바뀌었다.

인술라는 4층이 보통이었고, 6층, 7층 또는 8층 건물도 종종 세워졌다.

 

이탈리아는 서양문명의 발상지인 동시에 중심이며, 중국문명과 함께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로마를 수도를 하는 이탈리아는 지중해에 동남으로 뻗은 장화처럼 생긴 반도국으로 3면이 바다이다.

북쪽으로는 유고슬라비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와 접하고 있다.

 

지중해에 위치함으로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3대륙을 연결하는 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을 살려, 역사적으로 유럽과 동방제국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구실을 해왔다.

역사적으로 상업적, 도시적 성격이 농후하며 이탈리아 반도에서 형성된 문화는 서유유럽적인 성격과 지중해 여러 지역과의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지형상으로는 유럽의 화산국 또는 지진국으로 불리는데 반도의 중심을 남북으로 달리고 있는 아펜니노 산맥을 따라 화산맥이 통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유적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로마제국으로 전 세계에 위세를 떨쳤고 르네상스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2천여년의 긴 역사가 서려 있는 로마를 비롯해 나폴리, 피렌체, 밀라노, 피사 그리고 시칠리아섬에 이르기까지 나라 전역에 걸쳐 수많은 유적들을 간직하고 있다.

 

 도무스 [domus] 주택단지 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도시가 구릉의 정상부에 형성되었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아펜니오 산맥의 간선을 따라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산등성이를 따라서 교통망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주택은 구릉지에 자리잡았으며,

아트리움과 페리 스타일에 의한 로마의 중정식 주택은 라틴족의 사회적 계급에 따라 귀족의 빌라와 도무스, 인슐라로 구분되어

빌라는 경관이 좋고 널찍한 해변 산간 구릉에, 도무스는 구릉 도심에, 인슐라는 하층민들의 생활터는 도심으로 들어올 교통수단이 없었으므로 도시 내에 건설되었다.


로마시대부터 도시는 고밀화되어 대지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점차로 고밀의 고층 집합주택이 발달하였다.
로마 문명은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발전하였다.

로마 문화는 헬레니즘의 유산을 그대로 전소 받은 것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두 문화 사이에는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

 

  

 도무스 [domus]

도무스는 여러 가구가 살 수 있도록 지은 인술라 나 공동주택단지와는 달리 1가구만을 수용하는 주거건축물이다.

아트리움(atrium:中庭)과 페리스타일(peristyle:列柱廊)이라는 2개의 주요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가족의 대외적인 기능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아트리움은 일반적으로 정4각형이나 직4각형이며 대화와 휴식을 위한 성격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공간이 그 주변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트리움은 현관통로인 프로티룸(prothyrum)을 통해 거리와 이어진다.

아트리움과 페리스타일 사이에는 타블리눔(tablinum)이라는 트인 거실이 있는데 바깥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할 수도 있다.

복도인 파우케스(fauces)는 타블리눔의 한쪽편에 위치해 쉽게 페리스타일로 통할 수 있다.

아트리움의 개념은 에트루리아의 주택 건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에트루리아의 아트리움은 완전한 주택 형태를 하고 있었다.

반면에 페리스타일의 특징적인 형태는 BC 2세기경의 그리스 주택에서 따온 것이었다.

 

도무스의 페리스타일은 폼페이의 베티 저택이 좋은 보기라 할 수 있는데 가족들의 개인 방들로 구성되었다.

기둥이 늘어선 페리스타일 중정 둘레에는 응접실과 침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후미진 방, 식당 등이

나열되어 있는데 계절에 따라 환경조절을 할 수 있도록 외기(外氣)에 접하는 크기가 서로 달랐다.

 

폼페이에 있는 판사 저택의 식당에는 3명이 앉을 수 있는 기다란 의자가 3개 놓여 있다.

이는 로마 축제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손님 수가 9명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도무스의 위층에는 나란히 이어진 작은 방들이 아트리움과 페리스타일을 둘러싸고 있다.

로마의 팔라티누스 언덕에는 장대한 저택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는 도무스 아우구스타나(Domus Augustana), BC 55년경에 세워진 도무스 아우구스티(Domus Augusti:또는 Villa of Livia라고도 함),

그리고 황제들이 살았던 도무스 티베리아나(Domus Tiberiana:AD 80년에 파괴됨) 등이 있었다.

네로의 사치스러운 궁전인 도무스 아우레아(Domus Aurea:AD 64~68) 역시 팔라티누스 언덕에 있었다.

 

 

 

 

 

 

 

 

 

 

 

 

 

 

 

 

 

 

 

 

 

 

 

 

 

 

 

 

 

 

 

 

 

 

 

 

 

 

 

 

 

 

 

 

인술라 [insula]

고대 로마와 오스티아에 세워졌던 일종의 공동주택 내 세대별 주거공간 또는 단일 구조물이다.

 

복수형인 인술라이(insulae)는 땅값이 비싸고 인구가 밀집한 곳에 세워져 경제적으로 유용한 주거인 아파트 같은 것을 뜻했다

상류 계급의 독립주택인 도무스와는 달리 인술라는 주로 노동자들의 주거였다.

 

벽돌을 쌓은 뒤 콘크리트를 덮어 만든 인술라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21m로,

다시 트라야누스 황제 때 17.7m로 높이를 제한하는 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보통 5층 또는 그 이상 높게 지어졌다.

도로와 나란한 저층부에는 장인들의 공방이나 상업시설이 들어선 것이 특색이었으며,

 

상부층의 주거는 내부 공동계단을 지나 올라가며, 한길이나 내부 중정을 통해 채광과 통풍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보통 인술라에는 나무와 콘크리트로 만든 발코니가 둘러져 있었다.

 

펌프 시설로는 저층에만 물을 공급할 수 있었으므로 고층 거주자들은

공공 수도와 공공 위생시설을 사용해야 했으며 값싼 건설비와 제한된 수도 공급 때문에 종종 붕괴 사고나 큰 화재가 일어났다.

 

 인술라 [insula] 공동주택 단지이다.

 

 

 

 

 

 

 

 

 

 

 

 

 

 

 

 

 

 

 

 

 

 

 

 

 

 

 

 

 

 

 

 

 

 

 

 

 

 

 

 

 

 

 

 

 

 

 

 

 

 

 

 

 

 

 

 

 

 

 

 

 

 

 

 

 

 

 

 

 

 

 

 

 

 

 

 

 

 

 

 

 

 

 

 

 

 

 

 

 

 

 

 

 

 

 

 

 

 

 

 

 

 

 

 

 

 

 

 

출처 : 57 丁酉會 (꼬들의 느낌)
글쓴이 : 가우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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